성남시의회 구재평 의원(국민의힘, 산성·양지·복정·위례동)은 성남시의회 제289회 경제환경위원회 수정구청 행정사무감사에서 “아무 때나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 화장실을 공공기관에서 먼저 개방해야 한다”고 6일 지적했다.

구 의원은 “수정구에 민간시설 개방형 화장실이 23개소이지만, 반 이상이 문을 닫아 실질적인 효과가 없다며 구에서 적극 나서야 한다”며, “산성·양지· 복정동에는 개방형 화장실이 하나도 없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우선 관공서 화장실을 공식 업무시간 외에 상시 개방하여 시민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청결 관리를 강조하며 정기적인 청소 및 점검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성남시의회는 지난 4월 개방화장실 지원 확대를 위해 관련 조례를 개정해 현재 민간 개방화장실 121개소를 2024년까지 174개소를 목표로 확충할 계획이다.

시는 화장실을 시민에게 개방하는 민간 시설에 롤 화장지 등 편의용품, 시설관리 운영비 등 연간 480만원 상당을 지원한다.  

이와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성남시 홍종희 자원행정팀장이 오는 12월 11일 개최되는 공중 화장실 워크숍에서 ‘23년 공중화장실 업무’유공자 수상을 받게 된다.

구재평 의원은 “개방형 화장실을 확대하는 전국적인 움직임 가운데 성남시는 민간 시설 개방화장실 발굴에 힘쓰고 있지만, 막상 시‧구청사 화장실은 청사방호, 예산 문제 등으로 개방을 꺼리는 게 현실”이라며 “이제 공공기관이 먼저 모범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 분당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