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시장 신상진)는 14일 금곡동 매립장에서 ‘2023년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 중 하나인 화재 진압용 드론에 대한 시연회를 개최했다.

성남시 화재 진압용 드론사업은 국내 우수 기술인 아스트로엑스의 중(重)화물 드론을 활용하여 기존 소화탄 1개(약 12kg) 적재의 한계를 넘어 최대 5개(60kg 이상)의 소화탄을 적재해 초기 산불 진압력을 높이고자 추진한 사업이다. 

성남시 컨소시엄은 올해 4월부터 드론을 개조해 기체 인증 및 비행 테스트를 거친 후 본 사업의 성과를 확인하고 실효성 검증을 위해 관내 소방서 및 시 관련 부서와 함께 이날 시연회를 마련했다. 

성남시 관계자는 “화재 등 재난 상황 시에는 신속한 초기 대처가 가장 중요하며, 이번 화재 진압용 드론 사업으로 기존보다 5배 이상 소화탄 적재가 가능해 초기 화재 진압 대응력을 높였다”라고 말했다. 

성남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재난·안전분야 드론의 상용화 모델을 만들어 조기 상용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성남시는 성남산업진흥원, JY시스템, 베이리스, 디스이즈엔지니어링, 아스트로엑스, 지오랩스, 바론스, 세종사이버대학교, BGF리테일, 이노스카이와 함께 성남시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올해 3월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인 2023년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이후 ▲공원 드론 배송 ▲지하 하수관로 드론 점검 ▲화재 진압용 드론 3가지 분야에 대한 실증 사업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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