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겨울철 전기사용량 증가로 예비전력 부족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녹색생활실천’ 가이드북 5,000부를 제작, 다음달부터 거리캠페인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직접 나눠 주기로 했다.

분당뉴스<성남시설관리공단 염동준 이사장>
분당뉴스<성남시설관리공단 염동준 이사장>
재생용지를 활용해 국판(150×210), 20쪽 분량으로 제작한 이 가이드북은 온실효과와 지구온난화, 기후변화가 지구에 미치는 영향,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생활의 지혜 등의 내용을 담았다.

특히, 안 쓰는 가전제품은 플러그 뽑기, BMW(Bike, Metro, Walk)와 친환경 운전하기, 개인컵 사용하기, 겨울엔 20℃이하, 여름엔 26℃이상 적절한 실내 온도 지키기 등 지구를 살리는 습관을 알려준다.

또, 가정에서는 빨래 모아서 하기 등, 사무실에서는 컴퓨터 대기전력 줄이기, 이면지 사용하기 등, 운전할 때 경제속도(60~80km) 준수하기, 급제동·급출발 안하기 등 각 상황별 녹색생활 실천방법을 실었다.

실제 녹색생활 모습을 점검해 볼 수 있는 체크리스트와 탄소포인트제, 그린카드, 그린홈닥터 등 온실가스 저감 실천 운동에 대한 홍보 내용도 있다.

이 가이드북은 성남시 기후변화교육이나 시민단체 합동 환경 캠페인 때 지역 주민들에게 직접 나눠줘 생활 속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청 내부 캠페인도 전개해 종이컵 사용 자제, 재생용지 홍보물 제작 등을 유도할 방침이다.

성남시 오은영 녹색기획팀 주무관은 “250개의 종이컵을 만들려면 나무 한 그루가 사용돼야 한다”면서 “이번 가이드북을 잘 활용해 많은 시민들이 녹색생활을 실천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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