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가 과학적이고 전문적인 정보로 인기를 끌고 있다.

▲ 장윤석 센터장(분당서울대병원 알레르기내과)과 간호사들이 아토피와 천식에 대한 교육을 위해 준비중이다.
▲ 장윤석 센터장(분당서울대병원 알레르기내과)과 간호사들이 아토피와 천식에 대한 교육을 위해 준비중이다.
8일 경기도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운영해 온 경기도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와 SNS로 소통하는 사람들이 3월 말로 8천명을 넘어섰다. 온라인을 포함한 전화·방문상담 등 상담 누적 건수도 2만 건이 넘는다.

도가 지난해 10월에 분당 서울대학교병원 지하1층 의학연구소에 개소한 경기도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이하 ‘센터’)는 방문·전화 상담과 전문교육사업을 비롯해 올해 1월부터 시작한 SNS를 활용한 교육 홍보로 빠르게 자리잡고 있다.

센터는 현재 트위터 팔로워 4600명을 포함해 블로그, 미투데이, 페이스북에서 모두 8천명이 이웃과 친구가 되어 매일 관련정보와 소식을 나누고 있다.

장윤석 센터장(분당서울대병원 알레르기내과)는 “1월부터 운영한 SNS 이용자가 2월까지는 꾸준히 늘어 4천명이 되었는데, 3월 한달 동안 두 배 가까이 늘었다. 늘어가는 속도가 기대 이상이라 놀랍고 보람 있다”며 “아토피·천식에 대한 믿음이 가는 정보와 교육에 목말라하던 분들이 많았다는 걸 다시 깨닫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바쁜 진료일정 중에도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지하 1층 의학연구소 내에 위치한 센터를 하루에도 몇 번씩 드나들며 전문 간호사들의 상담업무를 지원하고 센터운영 세세한 부분까지 직접 챙긴다.

더불어 매일 천식예보 정보를 올리고 간단한 조언을 빼놓지 않는다. 센터의 SNS에는 봄철이 되면서 황사와 꽃가루 예보까지 더해 하루 평균 5개 정도의 새로운 정보가 올라오고 있다.

지난해 경기도는 질병관리본부의 지원으로 서울에 이어 두 번째로 센터문을 열었다. 3명의 아토피·천식 질환 전문 간호사가 상주하며 전화, 오프라인, 온라인을 통한 전문 상담을 제공한다.

센터는 도내 대학병원과 종합병원 알레르기성 질환 전문 의료진 네트워크, 관련학회의 탄탄한 지원 속에 운영되고 있다. 이는 ‘환경성 질환’이라는 편견 등 비뚤어진 인식을 전환하기 위해 근거에 기반한 과학적인 아토피·천식 질환 예방관리 사업을 펼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편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는 세계 알레르기 기구 (World Allergy Organization)에서 정한 세계 알레르기 주간(World Allergy Week. 4월 16일~22일)을 맞이해 오는 4월 16일 일반인과 환자 보호자를 위해 나정임 교수(분당서울대학교병원 피부과)가 아토피피부염 강의를 열기로 했다.

이밖에도 장윤석 센터장, 김세훈 교수(분당서울대학교병원 알레르기내과)가 서울의대 본과생을 대상으로 알레르기 강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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