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문화재단이 진행하고 있는 재능나눔 이벤트 <나눔 모락(募樂), 기쁨 모락(募樂)>이 지역의 독거노인들을 위한 특별한 공연을 개최했다.
이 날 공연에 참석한 어르신들은 공연 시작부터 마지막 순간까지 무대에서 눈을 떼지 않고, 매 순서마다 즐거운 마음으로 적극 동참하는 모습이었다.
국내 성악가들의 무대는 평소 자주 접하지 않던 오페라 곡과 가곡 등의 레퍼토리가 다소 낯설지 않을까라는 걱정과는 달리, 오페라‘카르멘’의 <투우사의 노래>, <하바네라> 등 귀에 익은 오페라 곡에는 박수로 장단을 맞추고, 무대가 끝날 때 마다 큰 박수와 환호로 화답하기도 했다.
성남문화재단은 대부분의 시간을 혼자 보내던 어르신들이 공연장을 찾아 잠시나마 외로움을 잊고 따뜻한 마음과 행복을 느끼신 것에 큰 보람을 느끼며, 앞으로도 문화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 모락(募樂), 기쁨 모락(募樂)>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