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수정구 산성동 소재 장애인 특수교육기관인 혜은학교에서 방과 후 수업으로 ‘자연생태체험교육’을 한다.

 
 
지난 10일부터 시작된 이 수업은 성남시립 은행자연관찰원의 자연생태교육강사 4명이 오는 11월 14일까지 매주 수요일 총 6차례 혜은학교를 찾아가 수업을 진행한다.

자연재료를 이용한 나무목걸이 만들기, 황토나 치자 등으로 천연염색하기, 학교 숲 내 수목·풀·돌을 이용한 촉감놀이 등 감수성을 키우고 소근육 발달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 중심으로 수업을 한다.

강사 2명이 30~40명씩, 순차적으로 혜은학교 전교생 169명을 대상으로 수업한다.

은행자연관찰원의 이명순(57,여) 강사는 “몸이 불편한 학생들이 연신 생기 있는 표정으로 밝게 웃으며 목걸이를 차근 차근 완성했다”면서 “만들기를 통해 자신감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준 것 같아 강사로서 큰 힘을 얻었다”고 말했다.

성남시는 앞으로 성은학교(특수교육기관) 등으로 ‘찾아가는 자연생태체험 교육’ 수업 대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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