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에게 무조건 공부하라는 말보다 늘 꿈과 비전을 제시하고자 노력하는 선생님 김호영 씨. 그녀는 365일이 무척이나 바쁘다. 국내는 물론 해외봉사까지, 그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는 어디든 도움을 주고, 도전이라는 새로운 시도를 늘 하고 싶다는 그녀를 만나보았다.
그리고 현재, 분당에서 19년째 과학강사로 맹활약 중이다. 또한 이매동 갈보리교회 녹음 봉사회에 나가서 시각장애인을 위한 녹음 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앞으로는 해외 봉사도 떠날 예정이라고 한다. 이처럼, 열정적으로 하루하루를 살다 보니 한순간 절망을 주었던 병마도 힘없이 사라지고, 오히려 새롭게 태어난 듯 희망의 샘이 넘쳐난다는 것이 그녀의 지론이다.
게다가 천연 유리질을 은이나 동판에 얹어 작품을 만들어 가마에 구워내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나만의 액세서리가 된다. 또한 그녀는 파스텔을 칠하고 손으로 문지른 다음 물감으로 마무리해서 완성하는 파스텔화를 적극 추천하는데, 재료비가 많이 들지 않고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어서 그림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제격이라고 한다. 그리고 요즈음은 머신퀼트로 예쁜 가방을 만드는 일에 시간 가는 줄 모른다고… 딸과 함께 클라리넷을 연주하며 가족들을 위한 작은 음악회도 종종 연다는 김 씨. 그러나 무엇보다도 건강을 생각하다 보니 운동 역시 게을리 할 수 없어서 시간을 쪼개어 수영이나 헬스를 하고, 주말에는 직업군인인 남편과 함께 골프를 치면서 데이트도 즐기며 건강도 챙기고 있다.
그러나 누구보다도 많은 꿈과 큰 열정으로 꿋꿋이 병을 이겨내고 삶의 기쁨을 찾게 된 그녀는 이제 조금씩 은퇴를 준비하고 있다. 다시 찾은 생명의 감격과 감사를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자, 은퇴 후에는 더 열심히 봉사하며 행복한 황혼을 맞을 계획이다. 또 앞으로 어떤 인생을 살아갈지 모르지만 언젠가 이 모든 노력들이 빛을 발하게 될 때까지 그녀의 도전은 계속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