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사랑방 클럽 축제, 오페라 하우스 특별공연에 대한 평가 및 발전 방향에 대한 토론이 10월 25일 성남아트센터 사무동 뮤즈홀에서 문화기획부 직원들, 사랑방클럽 위원, 클럽지기들이 자리한 가운데 이루어졌다.

김용우 사랑방 클럽 위원장은 “이번 축제가 잘 이루어진데 대해 감사하다. 사랑방 클럽 축제는 여러 클럽들이 모여 만들어낸 잔치였고 무엇보다 처음부터 동참하여 완성시킨 선생님들의 도움으로 완성되었다”고 토론에 앞서 밝혔다.

사회를 본 나명철은 클럽 축제 당일 행사에 동참하기로 했던 일산 클럽분들이 오는 길에 사고가 나서 안타까웠는데 다행히 경상이라 불행 중 다행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축제 장면 하이라이트가 동영상으로 보여지고 나서 마이크를 잡은 김시번 연출가는 “사실 인원이 많이 출연하는 공연은 많이 해보았지만 이렇게 힘든 적은 없었다. 그나마 공연이 끊어지지 않고 잘 흘러가게 됨에 감사하다.”고 했다.

또 그는 브리핑을 통해 “이번 기획의도는 스토리가 있는 공연이었다. 사회자없이 캐릭터로 이야기하는 것, 탄천아리랑에 어울리는 전설을 끌어들여 진행하는 것, 어느 한명의 아이디어가 아니라 많은 사람의 에너지가 합해진 공연이었고 그만큼 기획회의가 많았다. 영상스케치와 배우를 섭외하는 부분도 매우 힘든 일이었다.

탄천의 유래가 된 동방삭의 전설을 도입, 지역정체성을 강화하고 탄천아리랑 주제에 맞는 축제를 부각시키려 했다. 영상 클립도 80여개를 사용했다. 다양한 영상을 무대분위기에 맞게 한국화, 명승지, 베트남 유적 풍경등을 사용했으며 성남의 랜드마크인 남한산성, 탄천, 모란장, 중앙공원, 야탑역 광장, 판교 테크노밸리 등의 영상을 쏘았다.

문제점도 물론 있었다. 공연시간이 길어져 3시간 10분가량을 오버타임을 했다. 또 영상NG도 있었다. 때문에 많은 관객이 중간에 퇴장하는 일이 발생을 했다. 이는 연출이 책임져야할 부분이며 연출가로서 문제를 시인한다. 앞으로는 하나의 팀, 하나의 공연이 되었으면 좋겠다. 들러리가 되지 않겠다는 무대 매너는 지양해야 할 부분이다.”고 했다.

문화기획부 고성영 부장은 “공연준비가 매우 짧았다. 작년처럼 팀별 공연 후 빠져나가는 것은 없었다. 스토리 텔링에 주력한 부분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총체적인 문제점은 많았지만 사랑방클럽이 위대한 시도를 했다는 부분에 있어 성과는 있다고 생각한다. 사랑방이 담을 부분을 다 담았다. 하지만 길었다. 내년에 어떻게 될지 방향성에 대한 논의는 있을 것이다. 내년에 성남시가 시승격 40주년이 된다. 재년 10월에는 전체적 행사로 구상할 예정이며 차후 설문 조사를 통해 반영할 예정이다”고 문화기획부를 대표해 밝혔다.

박종미 팀장은 “이번 축제는 화려함과 스토리 텔링이 있는 공연이었다. 내가 이끄는 파구스 오케스트라가 같은 장소에서 한달 전에 정기연주회를 했다. 이번 연주회는 그보다 더 예쁜 색으로 안전사고 없이 잘 치루었다. 우리 팀에는 어린 아이들도 있어 걱정이 많았다. 잘 진행되어 감사하는 바이다. 다만 에너지가 분산이 되었다는 부분은 아쉬웠다. 운영위원의 참여도가 이번 행사에 있어 전혀 없었다. 모두의 합심은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곡이 중복되었다는 것, 영상부분을 사전에 점검할 수 있도록 배려하지 않은 점, 행사가 사랑방 클럽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시민들을 위한 것인지에 대한 확실한 방향을 잘 잡아야 할 것이라는 자성의 반문 등에 대한 설전이 계속되자 김용우 위원장은 “제도적으로 해결해야 할 부분이 많다. 많은 예산은 성남시로부터 지원을 받고 있다. 때문에 의회의 감사를 받아야 하며 집행에 있어 투명성이 있어야 한다. 자력으로 이루어낸 다는 것은 아주 힘든 상황이다. 하동근 국장, 고성영 부장, 박지훈 차장 등의 도움이 많았다. 운영위의 책임이 크며 그 부분에 있어 통감할 수 밖에 없다. 400여명의 클럽 회원들을 끌고 간 감독의 노력에 감사한다. 정길선 선생님의 탄천 아리랑 작곡은 아주 큰 성과였다. 나는 성남이 문화시민이라는 것을 이번 축제가 증명했다고 생각하며 차후 진일보할 것을 다짐한다.”며 평가회를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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