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스 뮤지컬이라는 새로운 장르의 공연인 번더플로어가 11월 7일부터 11월 25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무대에 올려진다.

7일 첫 공연에 앞서 공연주최측인 서울예술기획(주)은 프레스 리허설을 열어 작품에 대한 개요와 하이라이트를 선보였다. 수석 프로듀서인 페타 로비(Peta Roby)는 리허설 중간마다 취재를 위해 참석한 기자들의 질문에 성실히 답하며 출연진들의 베스트 포즈를 유도해 카메라에 담을 수 있도록 배려하였다.

 
 
공연 중 의자를 이용한 역동적인 춤이 있는데 위험했던 순간은 없었는가?
▲사실 의자를 가지고 추다보니 위험한 일도 있었다. 한번은 의자위에 댄서가 올라가는 장면이 있었는데 그대로 떨어져 다리가 부러진 적이 있었다.

한국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이란 곡을 알고 있는가?
▲현재 단원들이 강남에 있는 호텔에 묵고 있다. 강남 스타일이란 싸이의 춤을 단원들이 추기도 할 정도로 한국문화에 익숙해져 있는데 아쉽게도 아직까지 한국 음식은 바비큐정도에만 도전해 보았고 한국에 머무르는 동안 많이 시도해 볼 예정이다.

단원들 사이에 연인으로 발전하는 사람들이 있는가?
▲일단 팀이 구성되면 4년 가량 함께 공연 투어를 하게 된다. 사람인지라 출연진들 사이에 로맨스는 피어나는 법이며 일례로 드러머와 댄서가 결혼해 아이를 얻기도 했다. 나 역시 일을 하다가 스탭과 결혼하게 되었다.

단원들은 몸매관리를 위해 어떤 방법으로 다이어트를 하는가?
▲공연이라는 것이 워낙 에너지를 필요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들은 기회가 될 때 많이 먹어두려고 한다. 과격한 춤이기 때문에 몸매관리는 자연적으로 되는 것 같다.

번더플로어에는 어떤 춤이 선보이는가?
▲번더플로어는 각종 댄스 선수권대회 출신의 세계 탑 클래스 댄서 20여명과 걸출한 가창력의 가수 2명이 가세해 열정의 무대를 만든다. 때문에 출연진들의 국적은 매우 다양하다. 어거스틱 기타와 드럼 등의 음악에 맞추어 두 명의 가수가 열정적인 노래를 부르며 댄서들은 살사, 룸바, 탱고, 차차, 왈츠 등 가장 감각적이고 세련된 댄스 스타일의 총집합을 보여준다. 번더플로어는 노래와 춤, 그리고 스토리가 공존하는 공연이며 화려한 의상과 군무가 매력이라고 할 수 있다.
한 공연에 구찌, 베르사체, 돌체앤가바나, 모스키노의 디자이너들이 제작에 참여하여 만든 고가의 의상 367벌과 액세서리, 194켤레의 신발이 사용되며, 뮤지컬에서 가장 화려한 군무 장면만을 발췌하여 모아놓은 듯, 각 장면마다 무대와 의상, 강렬한 춤이 관객을 몰입시킨다.

공연이 만들어진 계기는 무엇인가?
▲1997년 슈퍼스타 엘튼 존의 50회 생일 때 세계적인 프로듀서 할리 매드카프가 600여명의 VIP를 사로잡은 환상적인 댄스 퍼포먼스에 매료되어, 쇼 비즈니스계 최고의 제작진과 탑클래스 댄서들을 모아 ‘무대를 불태우자(Burn the Floor)’를 테마로 댄스를 즐기는 공연을 만든 것이 이 작품의 탄생 배경이다. 그 이후 전 세계 40개국 161개 도시의 관객들을 열광시켰으며, 일본 전체 흥행 1위(2002), 전 미 흥행 2위(2002)의 영광을 안았고, 오사카 초연 당시 5시간 만에 4만 5천 석 전체가 매진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이번에 올려지는 무대에는 샤키라의 ‘Objection Tango'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로미오와 쥴리엣‘을 기반으로 한 탱고, ’조쉬 그로반‘의 음악 ’Un Giorno'와 함께 하는 왈츠에다 안무가 제이슨 길킨슨(Jason Gilkinson)에 의해 라틴댄스 파트가 추가되면서 극적으로 업그레이드 되었다. 박진감 넘치는 무대와 활기 넘치는 댄서들의 에너지에 관객들 모두가 만족하며 즐거운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무대를 불사를 열정의 무대인 번더플로어는 첫 주 평일 공연은 프리뷰 이벤트로 25%할인된 금액으로 관람할 수 있다.

공연 문의: 1577-3363. 02-548-44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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