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인총연합회 성남지회장인 영화배우 정지희 씨. 그녀를 수식하는 단어는 무수히 많다. 한국영화배우협회 이사, 경기도영화인협회 부회장, 경기도 영화음악 지회장 등 하루하루를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 지내기 때문이랄까? 30년 넘는 영화 인생을 돌아보며, 그녀와의 ‘수다 삼매경’에 푸욱~ 빠져보았다.                    

 ▲제 49회 대종상영화제에서 ‘특별연기상’을 수상한 정지희 회장
 ▲제 49회 대종상영화제에서 ‘특별연기상’을 수상한 정지희 회장

 
 
올 대종상영화제에서 ‘특별연기상’을 수상한 성남의 보배
한국영화인총연합회 성남시 지회장인 영화배우 정지희 씨는 올해 제49회 대종상영화제에서 ‘특별연기상’을 수상했다. ‘밤의천국’, ‘돌아이’, ‘병팔이일기’ 등 70여 편의 영화에 출연한 바 있고, 한국영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그동안 국무총리상, 경기도지사상, 한국예총 회장상, 성남시 연예대상, 영화부문 공로상 등을 수상하는 등 그녀의 이력은 실로 화려하다. 또한 성남예총 부회장까지 맡아 매년 가족영화제를 개최하는 등 한국 영화계 발전에 기여해 왔고, 항상 최선을 다해 일하면서, 시민들과 함께 호흡해 왔다. 그래서 이 모든 삶 또한 그녀에게는 아직도 생생한 스크린 속 여배우가 되어, 끝나지 않은 시나리오를 전개해 가는 한 편의 영화인지도 모른다.

 
 
꾸준한 운동, 봉사하는 생활과 웃음으로 철저한 자기관리
분당 야탑동에 살다가 궁내동으로 이사한 정지희 씨는 골프를 즐기며, 시간 나는 대로 자전거도 타고, 공원을 산책하는 등 몸을 바쁘게 움직이는 게 건강의 비결이라고 한다. 젊었을 때는 수상스키나 스쿠버다이빙도 즐겼을 만큼 매우 활동적인 삶을 살았다. 특히 장애인 복지단체인 ‘예가원’에서 봉사하며 많이 웃고 즐겁게 생활했던 그녀는, 사회복지사 자격증과 웃음치료사 자격증 등 앞으로 봉사할 때 필요한 것들을 하나씩 준비하면서, 기쁨이 두 배가 된다고 말한다. 또한 그녀의 젊음의 비결 중 하나는 소리 내어 웃는 것, 소리 내어 웃으면 기분을 좋게 하는 엔도르핀이 공급되고, 스트레스 진정과 혈액순환을 개선하는 효과까지 있다고 하니 아무리 화가 나는 상황이라도 크게 소리 내어 웃는 것이 동안외모를 지키는 노하우라고

 
 
성남의 문화 발전을 위해 더 많은 사회공헌과 활동이 목표
“영화배우라는 공인으로서 매우 중요한 사명 중 하나가 ‘사회공헌’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계속 사회봉사를 할 것이고, 지역사회에서도 봉사를 계속 할 생각이다.” 그녀는 성남에 영화제나 연극제가 아직 없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앞으로 성남의 문화가 더욱 활성화 되어 전국에서 모일 수 있는 문화제가 성남에도 있었으면 하는 것이 그녀의 간절한 바람이다. 그리고 내년부터는 자신을 돌아보고, 자신만의 시간을 가지고 싶다면서, “결혼도 꼭 한번 도전해 보고 싶다”며 수줍게 포부를 밝혔다. 이런 그녀에게서, 소녀 적인 감성을 가진 부드러운 카리스마의 소유자란 느낌과 함께 사랑할 수밖에 없는 영화배우 ‘정지희’의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오롯이 영화를 위한 인생을 살아온 그녀에게 앞으로도 계속 시민들과 같이 호흡하고, 봉사하는 삶을 기대해본다.
 

저작권자 © 분당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