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하이힐의 첫 공연인 ‘늦둥이’가 11월 14일(수) 오후 4시와 오후 7시 두 차례 공연으로 치러졌다. 연극 ‘늦둥이’는 최송림 작가, 김덕기 연출로 분당엄마따라잡기 대표인 박은정이 기획해 올린 작품이다.

연극의 줄거리는 지난 IMF 시대를 극복하는 한 중년 주부인 엄마의 이야기로 남편의 부도로 무거운 짐을 혼자서 지고 치매인 시어머니와 철없는 두 딸 등의 가족들을 데리고 슬기로운 지혜로 가족들간의 쌓인 오해와 갈등을 풀어 나가면서 부도로 인해 잠적했던 남편도 돌아오고 시어머니가 원하던 사내아이도 가지게 되면서 훈훈한 가족사를 보여 주는 것으로 끝이 난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정에 늦둥이 아이가 생기면서 가족간에 실타래처럼 얽힌 갈등을 풀어가는 과정으로 출산장려 정책에 기여하면서 최근 어려워진 경제여건에 비춰볼 때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는 크다.

 
 
극단 하이힐이 올린 이번 첫 작품은 비록 아마츄어들이 도전한 첫 공연이어서 연기나 구성에 있어 미흡한 점은 있었으나 주부라는 이름으로 매여있던 사람들의 세상에 대한 나들이와 도전이라는 의미를 본다면 아주 고무적인 무대였다고 할 수 있다.

연출을 맡은 김덕기씨는 “극단 하이힐의 창단공연인 ‘늦둥이’는 4개월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밤낮을 불구하고 연극 워크샵을 해왔고 농부가 한 해의 농사를 짓듯 열매를 맺고 수확하듯 세상에 선보여 뿌듯하다.”고 했다.

또 요즘처럼 만연한 저출산 풍조에 훈훈한 감성을 전해줄 따뜻한 가족이야기처럼 사회도 변화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극단 하이힐의 주관인 네이버 카페 ‘분당엄마따라잡기’ 대표이자 출연진으로 참여했던 박은정씨는 “이번 공연은 회원 2만 8천여명의 온라인 주부 카페인 ‘분당엄마따라잡기’에 속해 있는 회원들로만 구성되어 있는 순수한 아마추어 극단인 ‘극단 하이힐’은 성남시 등록 승인을 받아 성남지역 연극 공연을 통해 문화예술보급과 성남시민의 정서함양을 위해 만들어졌으며 연극을 준비하면서 어러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마침 무대에 올리니 감회가 새롭다.”고 했다. 또 “극단 ‘하이힐’이 이번 첫 작품을 시발고 지속적인 활동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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