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평생을 국악활성화에 이바지해온 정길선 교육학 박사가 구미동에 초·중·고생 대상의 경기국악학교를 설립해 화제이다.

경기국악학교는 국악특성화대안학교로 우리의 소중한 문화인 국악을 지키며 즐겁게 수업하자는 취지를 가지고 출발했다.

서울대 음대 국악과를 졸업하고 학교 강단에 섰던 정 박사는 교감승진을 목전에 두고 과감히 교직을 떠나 세경국악학원을 설립해 후학양성을 위해 일해왔다. 대학강단과 학원에서의 강의, 인간문화재 이영희 선생의 수제자, 교과서 집필, 음악도서 출판, 국악치유 등의 일을 해오면서, 역시 국악은 세상을 변화시키고 사람을 변화시킬 수 있는 가장 큰 장치라는 생각이 더욱 확고해지면서 ‘경기국악학교’라는 국악특성화대안학교를 설립하기에 이르렀다.

 
 
국악특성화대안학교라고 해서 수업이 오로지 국악으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명상, 요가, 악기수업과 함께 학과목 수업을 충실히 하는 한편 방학동안 해외 어학연수프로그램, 가족캠프도 계획하고 있다.

오는 16일(토) 오전 11시 입시설명회를 통해 학교설립의 취지와 학사일정이 구체적으로 발표될 예정이며 학교 이사진 위촉식도 거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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