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분당 율동공원 내 책테마파크에서 전시되고 있는 삼화당 이만재의 ‘향기있는 나비展’은 장자의 호접몽을 떠올리게 한다.
겨우내 지루함을 벗어던지듯 화폭에 담겨진 나비들은 금방이라도 훨훨 날아가버릴 듯 생동감이 넘친다.
삼화당 이만재는 대한민국미술대전 특선 작가로 국악과 서예, 캘리그라피를 접목한 퍼포먼스로도 이름을 널리 알리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대한민국미술대전 특선작 등 크고 작은 서화부터 팔각상, 쿠션, 우산, 부채 등의 공예품까지 이만재 작가의 다양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오는 17일과 24일에는 우리의 민요 아리랑이 유네스코에 등재된 기념으로 묵향 시연회를 열어, 전시장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현장에서 직접 그린 서화를 무료로 선물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