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보호관찰소 이전 문제가 불거져 나온 서현 엔타운 빌딩
성남보호관찰소 이전 문제가 불거져 나온 서현 엔타운 빌딩

성남보호관찰소가 이전문제를 결정하지 못하고 뜨거운 감자로 여전히 표류 중이다. 

2000년 수정구 수진2동의 한 건물을 빌려 사용하던 수원보호관찰소 성남지소는 2005년 분당구 구미동으로 이전하기로 했었으나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히자 다시 성남시청 앞 중원구 여수동의 한 건물로 이전할 계획이었다. 

인근 야탑1동과 여수동 주민, 야탑초 학부모 300여명이 아이들의 안전을 이유로 극심한 반대를 지속해 나가자 이젠 서현역의 한 건물로 이전하겠다는 새로운 계획이 불거져 나왔다. 

서현역 근처 신축건물인 엔타운의 6층 300여평이 현재 비어 있는 상태라 법무부는 건물주와 긴밀한 접촉을 시도한 것으로 밝혀졌다. 

엔타운에 입주한 A모씨는 엔타운 5층부터 아래층은 병원들과 음식점 등이 입점해 있으며 만일 보호관찰소가 들어서고 성범죄자를 포함한 강력사건 피의자들이 들락거린다면 상가는 위험요소에 심각하게 노출되는 것이 뻔해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 상황속에서 살아남기란 힘들것이라는 우려의 말과 함께 법무부와 건물주간의 계약이 절대로 성사되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일침을 놓았다. 

현재 성남보호관찰소는 수원보호관찰소의 성남지소로 성남, 광주, 하남 지역의 1,400여명의 보호관찰 대상자를 관리하고 있으며 하루 3~40여명이 방문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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