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산업진흥재단(대표 이용철)은 지난 8월 7일부터 9일까지 미국에서 개최된 2013 플로리다 국제의료기기 박람회((Florida International Medical Expo 2013)에 관내 의료기기 기업 7개사(디알텍, 메디칼스텐다드, 바이오세라, 비스토스, 유진메디케어, 영일엠, 젬스메디칼)를 파견하여 950만불 상당의 수출성과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플로리다 국제의료기기 박람회는 미국뿐 아니라 남미시장을 잇는 교두보인 마이애미의 지역특성을 활용해 중남미 바이어들이 대거 참가하는 북미 최대 의료기기 박람회로 미주 시장 진출을 위한 최적의 행사이다. 또한 의료제도의 개선과 고령화로 인한 시장규모 확대로 의료관련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중남미시장을 직접 타깃화 할 수 있으며 구매의사가 확실한 바이어 방문이 많아 기업들에게는 가장 실속있는 박람회로 평가된다.

올해 총 42개사(성남관 7개사, 경남관 6개사, 용인관 5개사, 강원관 5개사, 개별 19개사)가 참가한 한국관은 국가관(브라질 32개사, 중국 27개사, 파키스탄 14개사, 스페인 10개사 등) 중에서는 단연 최대 규모이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 참가한 성남 기업 관계자들은 첨단 IT기술을 융합한 앞선 기술력은 물론 미국이나 유럽에 비해 가격경쟁력에서 우위를 선점하고 중국과 기술 차별성으로 제품 경쟁력을 확보해 미국은 물론 중남미 현지 의료기기 제조, 유통, 병원 관계자들과 적극적인 수출상담 및 마케팅 활동을 펼쳐 기대이상의 수출성과를 올렸으며, 중남미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여 신시장 개척에도 자신감을 얻었다고 밝혔다.

전동식 유축기로 유명한 ‘유진메디케어’는 13년 기술력으로 유축 시 모유 역류 100% 방지, 12단계 압력 조절, 마사지 기능 및 저소음 등을 구현한 제품을 선보여 중남미 다수의 업체와 독점 계약을 맺었다.

또한 CE인증을 획득하고 미국 FDA에 등록된 ‘영일엠’의 의료용 바이브레이터 제품은 기존 제품들과 달리 LCD창을 이용한 첨단 UI(User Interface)와 감각적인 디자인, 높낮이 조절 등으로 많은 미국 바이어들에게 호평을 받아 가시적인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한편 성남산업진흥재단 관계자는 내년부터 의료바이오 산업육성을 위한 혁신적인 노력의 일환으로 국내 유수 병원과 공동으로 병원협력형 의료용품 개발지원, 임상 시험지원 등을 추진하고 이러한 산‧학‧연‧관 협력을 통해 공동 기술개발 및 사업화 확산을 위한 클러스터형 사업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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