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장에는 아이들이 직접 쓰고 그릴 수 있는 칠판이 설치되어 있다.
 ▲전시장에는 아이들이 직접 쓰고 그릴 수 있는 칠판이 설치되어 있다.

분당 오리역 인근에 위치한 암웨이 미술관의 이번 여름방학 특집은 ‘파랑새를 찾아서’이다. 

강인경, 김다솜, 김정기, 나현정, 룬메이, 류시찬, 박동현, 박형동, 밥 장, 송선옥, 신윤선, 이미경, 이성아, 이혜란, 이혜리, 장순녀 등 16명의 동화 일러스트 작가들이 대거 참여해 이루어진 전시는 어린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행복한 시간을 선사하고 있다. 

전시장은 보는 즐거움과 만지고 두드리고 그리기도 하는 체험의 재미까지 누릴 수 있게 기획되었다. 

전시장에 들어서면 높이 3m에 넓이가 4m인 놀이 칠판이 설치되어 있어 분필을 가지고 마음껏 낙서를 해보게 하기도 하며, 전시장 한가운데에는 작품에 탬버린과 북이 달려있어 아이들이 직접 두드려 볼 수 있게 해 전시장은 마치 행복한 놀이터로 변신했다. 

전시회의 총괄기획을 맡은 고종희 한양여자대학교 실용미술과 교수(미술사가)는 “이번 전시의 주제는 행복이다. 동화 ‘파랑새’에서 틸틸과 미틸이 행복을 가져다 준다는 파랑새를 찾아 꿈같은 여행을 떠나는 것처럼, 전시회 참여작가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파랑새를 찾아가는 여정을 일러스트레이션으로 보여주고 있다. 또한, 이번 전시에 참여한 일러스트레이터들은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 일러스트레이터부터 유명 작가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다. 특히, ‘우리 몸의 구멍’, ‘괴물이 우글우글’, ‘비가 오는 날에’ 등 수십권의 책을 출판한 이혜리 작가와 ‘마시멜로 이야기’의 저자 포사다가 쓴 ‘바보 빅터’의 일러스트레이터 박형동, ‘나는 일러스트레이터다’라는 책으로 일러스트레이터의 존재를 알린 밥 장의 작품은 괄목할 만하다.”고 했다. 

이번 전시회의 큐레이터로 참여하고 있는 임지원씨는 “총 5,000만원 이상의 가치의 전시회가 작가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2,000만원 정도로 줄어들었다. 작가들은 아이들에게 좋은 교육적 효과를 제공하기 위해 물심양면 도움을 주고 있다. 몇일 안남았지만 찾아오는 사람들 모두가 행복을 느끼는 전시가 되길 바란다.”며 “미술관이 삶의 행복을 주고 소통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암웨이 미술관은 2011년 5월에 오픈해 피카소전, 판화전, 조영남 개인전 등을 전시해 왔으며, 이번 여름방학 특집으로 열린 ‘파랑새를 찾아서’전이 끝나고 나면 성남의 지역 조각가들이 참여하는 상상조각전이 열릴 예정이며, 전시회에 재즈 공연 무대로 함께 선보여 색다른 전시회가 될 것으로 기대가 된다. 

문의: 031-786-1199 

 ▲16인의 일러스트레이터가 전시회에 참여했다.
 ▲16인의 일러스트레이터가 전시회에 참여했다.
 ▲전시회는 모리스 마테롤링크의 동화 '파랑새'의 이야기를 재구성하고 있다.
 ▲전시회는 모리스 마테롤링크의 동화 '파랑새'의 이야기를 재구성하고 있다.
 ▲아이들이 직접 두드려볼 수 있는 작품
 ▲아이들이 직접 두드려볼 수 있는 작품
 ▲방안을 형상화한 작품
 ▲방안을 형상화한 작품
 ▲전시회의 총괄기획을 맡은 미술사학자 겸 한양여대 실용미술학과 교수
 ▲전시회의 총괄기획을 맡은 미술사학자 겸 한양여대 실용미술학과 교수
 ▲큐레이터 임지원씨
 ▲큐레이터 임지원씨

저작권자 © 분당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