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올해보다 5.5% 늘어난 2조2천392억원을 내년도 예산안으로 편성해 11월 20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내년도 예산안의 일반회계는 1조4천559억원으로 올해보다 6.8% 증가했고, 특별회계는 7천833억원으로 올해보다 3.3% 증가했다.

성남시는 사회복지 분야에 역점을 둬 일반회계의 36.3%인 5천290억원을 편성했다.

세부적으로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지원 618억원, 무상보육 1천606억원, 기초노령연금 541억원, 어르신 일자리 창출 사업 47억원, 어르신 소일거리 사업 30억원, 이매동 국공립 어린이집 등 4개소 건립 76억원, 판교종합사회복지관 건립 57억원, 판교노인복지시설 건립 56억원 등이다.

정부의 복지정책 확대와 도비 보조금 축소로 재정 부담이 가중된 여건 속에서도 일자리 창출과 영유아 보육, 노인·장애인 등 사회 취약계층을 위해 올해 사회복지 예산 4천105억원 보다 28.9% 늘렸다.

교육분야 예산은 701억원으로 창의교육도시 운영 199억원, 교육환경 개선 사업비 100억원 등에 편성했다.

또, 심곡 집단취락지구 등 5개소 공사비 110억원, 시민프로축구단 운영비 70억원, 상원도서관 등 4개소 건립비 105억원, 공동주택 리모델링 지원 기금 100억원, 동원동 일반산업단지 조성 95억원, 성남동 모란장 주차장 부지매입비 56억원 등을 편성했다.

시민이 제안한 사업 328건도 포함돼 향기나는 도서관 만들기, 공공기관 옥상 텃밭 사업 등에 913억원 예산을 반영했다.

이번 예산안은 모든 영역에서 시민이 공평한 기회를 누리고 시민행복과 성남지역을 균형적으로 발전시키는데 중점을 둬 편성했다.

성남시 내년도 예산안은 11월 20일 개회하는 ‘제200회 성남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12월 20일 확정된다.

 

 

저작권자 © 분당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