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고 나노과학동아리 HSNT(지도교사 이경민)는 지난 27일 오후 분당구청을 방문해 분당구 관내 저소득가정에 전달해달라며 천연비누 200개를 기탁했다.

성남시 분당구에 따르면 효성고 나노과학동아리는 2013년도부터 수정구 관내 홀몸어르신을 위한 천연비누를 제작하여 매달 250여개씩 직접 만들어 전달하는 재능기부를 시작으로 2015년도부터는 분당구 저소득 가구로 지원을 확대하였다.

효성고나노과학동아리 학생들은 윤기천 분당구청장과 이웃돕기 성품전달식을 갖고, “우리의 재능을 가지고 몸소 이웃을 돕는 일을 실천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면서 “동아리 활동을 통해 재능기부로 지역사회 이웃들과 기쁨을 나눌 수 있다는 것이 큰 기쁨”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윤기천 분당구청장은 “바쁜 학업활동 중에 재능기부로 이웃돕기까지 실천하는 모습이 타 학생들은 물론 지역사회에 아름다운 모범이 될 만하다”면서 “차세대 리더로 성장하여 우리 사회에 바른 영향력을 끼쳐달라”고 당부하였다.

효성고나노과학동아리(HSNT)는 2009년 창단해 효성고교 재학생 50명이 참여하며, 나노관련 실험을 통해 각종 과학대회와 학회에 연구실적을 발표했다. 특히 △국제청소년과학창의대전에 참가해 특별상 수상 △YSC 전국온라인과학대회 은상을 수상하는 등 각종 행사와 경진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면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효성고나노과학동아리 학생들이 지닌 재능으로 지난 2012년 8월부터 분당정자청소년수련관에서 저소득층 학생들을 대상으로 '신나는 과학교실'을 운영해오면서 재능나눔 봉사활동도 적극적으로 이어오고 있어 지역사회에서 귀감이 되고 있다.
 

저작권자 © 분당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