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워킹맘·워킹대디 지원센터 설치를 위한 여성가족부 시범운영 사업에 공모해 4월 초 선정됐다.

선정심사는 여성가족부의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선정했으며 성남시는 사업신청서에 의한 사업계획 및 높은 수행능력과 시민들로부터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로 호응을 받고 있는 기관역량이 평가돼 신청한 14개 시군이 중에서 선정됐다.

성남시는 일하는 여성들의 고충과 일가정 양립을 위한 직장맘지원센터 설치를 위해 2015년 본예산에 5억 4,500만원을 편성해 준비 중이다가 여성가족부의 워킹맘· 워킹대디지원센터 운영기관 선정을 위한 시범공모 사업에 선정돼 국비 1억원을 지원 받아 예산을 절감하게 됐다.

워킹맘·워킹대디 지원센터는 교통이 편리하고 시민들의 접근성이 좋은 수정구 산성대로 241(구 수정구 신흥동 4224번지) 3층에 설치한다. 일하는 여성들의 3고충(직장내. 가정내. 개인)상담과 기혼여성들의 출산육아기 경력단절을 예방하고 일가정 양립의 어려움 해소를 위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생애주기별 자녀교육, 워킹맘 소통 커뮤니티를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공동육아나눔터를 설치해 자녀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성남시에서 특화사업으로 운영 중인 아이사랑놀이터와 연계해 장난감을 대여한다. 이와 함께 워킹맘과 비워킹맘들의 소통의 공간을 마련해 상호교류를 통한 마을 공동체 의식 실현과 부모커뮤니티를 활성화해 육아나눔과 현장체험 활동을 공유할 계획이다.

워킹맘·워킹대디 지원센터는 4월~6월 중에 리모델링 공사 등을 해 7월 중 오픈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성남시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공인노무사, 간호사와 건강가정사 등을 채용해 운영 할 예정이다.

성남시는 현재 여성가족부 및 경기도에서 이미 수차례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는 성남시건강가정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는 가족관련 프로그램과 더불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가족친화적인 환경조성을 위해 관내 유관기관과 협약을 체결하는 한편 전문가들과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정보를 공유해 전국 최고의 센터를 만들어 간다는 방침이다.

이 사업은 성남시와 더불어 부산광역시 연제구와 울산광역시, 경기 시흥시, 충남 당진시, 경북 구미시 등 모두 6곳이 여성가족부로부터 시범운영 지역으로 선정됐다.
 

저작권자 © 분당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