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최근 8년간 골목상권 상인 1,677명이 상인대학(명예학장 이재명 성남시장) 과정을 이수해 학사모를 썼다. 이는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많은 규모다.

성남시는 지난 3일 오전 10시 시청 온누리에서 ‘2015년도 제1차 상인대학 졸업식’을 열었다.

이날 졸업식에서 성남중앙지하상가(29명), 풍물길 상권(34명), 야탑3동 상점가(35명)등 모두 98명의 상인이 자랑스러운 학사모를 쓰고 졸업장을 받았다.

상인들은 3개월간 상권활성화재단의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해 대형마트·기업형 점포와 경쟁할 수 있는 마케팅, 점포진열, 판로개척, 홍보 기법 등을 배우고 선진 시장을 탐방했다.

대학 교육 과정 이수자 가운데 희망자는 상인대학원(3개월 과정)에 진학해 경영 심화 과정을 공부한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대형 유통점과 같이 간을 빼줄 것 같은 친절함, 깨끗함, 시원함 이런 미세한 차이, 똑같은 물건을 어떻게 포장하느냐의 차이가 성패를 좌우한다”면서 “상인대학 교육 후 매출이 늘었다는 통계가 보여주듯 3개월간 배운 걸 잊지 말고 변화한 마케팅 기법과 마음 자세로 남들이 쳐다보지 않은 작은 것에 관심을 가져 특색있는 골목상권, 전통시장을 만들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상인 여러분의 성공이 성남시 골목 상권의 성공이고 나라가 성공해 잘사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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