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분당구는 지난 2일 “할 말 있는 직원 다 모여라” 라는 주제로 구청 대회의실에서 이색 월례조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회는 기존의 상패수여, 훈시 등으로 진행하는 관행적인 행사 틀에서 벗어나 직원들이 직무를 수행하며 겪은 일, 자랑거리, 역경 대처, 개선사항, 불편사항 등을 거침없이 말하는 소통의 장으로 마련됐다.

이날 조회에 참석한 배○○ 주무관은 자신이 속한 세무2과에서 온라인 매출채권 압류, 체납자 신용정보 실시간 연계를 전국 최초로 개발해 국세청 관세청 등에서도 벤치마킹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직원에게 알렸고, 산불감시 및 주·정차단속 등 격무부서에서는 일하는 고충 등 직원 후생복지에 관한 의견 등이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윤기천 분당구청장과 각과 부서장들은 직원들의 발언에 일일이 답변을 하며 “이번 조회를 통해 분당구 공직자들이 상하계급에 관계없이 소통해 평소에 어떠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알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분당구는 지난 연말 전 직원이 모여 격이 없는 “우리끼리” 종무식을 진행한 바 있으며 앞으로도 직원 텃밭가꾸기, 영화관람, 호프데이 같이 구청장과 직원들이 만나 서로의 생각을 공유할 수 있는 시간을 수시로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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