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7 분당을 보궐선거를 3일 앞둔 현재 한나라당 강재섭 후보와 민주당의 손학규 후보가 상반된 행보를 보이면서 각 당의 선거 전략이 뚜렷하게 비교되고 있다.
강 후보는 이날 주유하면서 “서민 체감으로는 40~50% 오른 것 같다. 당선되면 휘발유값 꼭 잡아달라”는 주민들의 당부를 받고 “유류세 인하, 서민 유류보조금 지급을 적극 추진해 서민들의 부담을 덜어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이날 새벽 5시 정자동 샘물교회 새벽기도를 시작으로 강행군을 이어간 강 후보는 탄천 사회인야구클럽(알마다) 훈련장과 장안중학교에서 열린 조기축구경기장, 성남시 생활체육협의회 합동 개회식(성남 실내체육관), 마테오 성당 축구경기장(백현중학교), 리틀야구단 훈련장(새벽월드교회)을 찾아 일일이 손을 잡으며 생활체육 동호인들과 교감 확산에 주력했다.
강후보는 또 남한산성 입구 야외공연장에서 열리는 121주년 노동절 기념식에 참석, 노동현안을 청취하고 근로자와 호흡을 같이하고 궁내동 금곡동 동원동 일대를 돌며 전방위 유세에 나선다.
민주당은 이번 4.27 재보선 최대 격전지인 분당을 지역에서 여야후보 모두가 초박빙의 승부를 벌이고 있어 선거당일 투표율이 당락에 결적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을 하고 있다. 그런 상황에서 ‘손들어 주세요’ 자전거 유세단을 구성, 공식선거기간 중 마지막 주말을 맞아 나들이를 나온 가족단위 유권자들에게 투표독려를 하는 캠페인을 전개하는 것이다.
발대식에서 박선숙 유세단장과 단원들은 “이대로 안된다면, 손 들어주세요. 변화를 원한다면, 손 잡아주세요.”를 힘차게 외치며 캠페인을 시작했다.이번 자전거 유세단은 24일까지, 분당 곳곳을 누비며 투표참여를 독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