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간담회에서 성호시장 상인대표는 성호시장의 재건축 계획이 지상 3층으로 계획되어 있는데, 지하공간을 활용해 주차장을 설치해 줄 것을 주문하는 한편, 중앙지하상가 상인대표는 관리운영권이 성남시로 넘어간 후 입찰로 대부료를 결정하다 보니 점포의 크기나 위치가 같은데도 점포간 대부료가 많게는 5~6배까지 차이가 나는 불합리한 대부료 체계를 개선해 줄 것과 낡은 시설로 인해 화재위험과 석면, 미세먼지 등 발암물질이 검출되는 실정이라며, 이에 대한 조속한 대책을 요구했다.
전의원은 자치분권시대에 이 문제는 성남시장과 시의원이 중심으로 해결할 수 있다며, 경기도는 도비지원과 아울러 상인, 시의원, 시장 등과 긴밀한 소통을 통해 이 문제 해결을 위해 함께 고민하겠고 의견을 피력했다.
이에 지의원은 개별상가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근본적으로 지역의 도시생태계 복원이라는 더 큰 계획 하에 이 문제를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무엇보다 수익성이 아닌 안전이 가장 우선 고려되어야 한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는 중원구상인연합회, 성호시장, 중앙지하상가, 모란시장, 은행시장, 중앙시장 등 많은 상인대표들이 이 참석해 상권의 붕괴가 얼마나 심각한지 열띤 의견을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