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문화재단(이사장 은수미)이 무대 위에서 반전과 스릴 넘치는 심리 게임을 만날 수 있는 뮤지컬 ‘인터뷰’를 선보인다.

오는 6~7일 양일간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에서 공연하는 뮤지컬 ‘인터뷰’는 성남아트센터가 작품성과 대중성, 흥행성이 검증된 작품들을 시민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관람할 수 있게 기획한 소극장 뮤지컬 시리즈의 일환이다.

소극장 뮤지컬 시리즈 세 번째 공연인 뮤지컬 ‘인터뷰’는 2016년 프로듀서 김수로가 처음 선보인 후 서울은 물론 일본 도쿄, 교토, 오사카를 비롯해 미국 뉴욕 오프브로드웨이까지 진출하며 국내 창작 뮤지컬의 세계화 가능성을 입증한 작품이다.

작품은 런던을 배경으로 베스트셀러 ‘인형의 죽음’을 집필한 추리소설가 ‘유진 킴’의 사무실에서 시작한다. 보조작가 지망생인 ‘싱클레어 고든’이 찾아오며 시작된 그들의 인터뷰는 어느새 ‘인형의 죽음’을 통해 알려진 10년 전 ‘오필리어 살인범’을 찾아가는 다른 국면으로 치닫는다.

뮤지컬 ‘인터뷰’는 한 사람 안에 둘 이상의 각기 구별되는 정체감이나 인격 상태가 존재하는 ‘해리성 정체감 장애’를 소재로 한 미스터리 심리 스릴러 작품으로, 극 중 인격체가 바뀌는 순간에 강렬한 조명이 점멸되고, 관객들은 새로운 캐릭터와 마주하게 된다. 다양한 손동작과 말투, 감정을 연기하며 몰입도를 끌어올리는 강렬한 배우를 보는 것만으로도 관객들은 작품의 매력에 빠져들 수 있다.

또 대부분 뮤지컬이 연주자 공간을 무대 아래에 두는 것과 달리 뮤지컬 ‘인터뷰’에서는 작품의 음악을 이끄는 피아니스트가 배우들의 감정과 호흡을 함께 나누며, 등장인물처럼 객석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함이 있다. 극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피아노 연주를 통해 등장인물의 다양한 감정과 내면의 고통까지 고스란히 관객들에게 전달된다.

국내 최고의 제작진과 검증된 배우들, 여기에 새롭게 합류하는 실력파 배우들의 시너지로 뮤지컬 ‘인터뷰’는 작품이 사회에 던지는 메시지와 함께 지금까지 보지 못한 색다른 경험을 관객들에게 선사하며, 뮤지컬의 매력을 만끽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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