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환경부가 시행한 ‘공공하수도 운영·관리 실태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인증패와 1000만원의 포상금을 받는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 161개 공공하수도 관리청을 대상으로 방류수 수질 관리, 에너지 자립화, 악취관리 등 32개 항목에 대해 서류·전문가 현장 평가, 환경부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진행됐다.

환경부는 성남시의 성남수질복원센터(복정동)와 판교수질복원센터(삼평동)의 운영·관리 시스템 전반을 높이 평가했다.

성남시는 하루 46만t의 하수를 처리하는 성남수질복원센터에 염수를 이용한 신기술 탈취기를 설치해 하수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냄새를 줄이고 있다.

소금물을 전기 분해해 발생하는 차아염소산나트륨 용액으로 악취를 분해·중화하는 방식이다.

하수도의 폐기물량을 줄이는 협잡물 탈수기, 하수처리 약품량을 조절하는 응집제 최적 주입기, 실시간 수분석 데이터를 측정하는 스마트 센서도 설치해 방류수 수질을 최적으로 관리한다.

에너지 절약을 위한 태양광 충전시설, 가상 발전소도 설치 운영해 호평을 받았다.

판교수질복원센터는 하루 4만7000t의 하수를 처리하는 시설로 운영 중이다.

성남시 물순환과 관계자는 “지난해 한강유역환경청 평가에서 우수상을 받은데 이어 이번에 환경부 주최 공공하수도 운영·관리 실태평가에서도 전국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면서 “앞으로도 발전된 하수도 신기술과 공정 연구·개발에 매진해 질 높은 하수도 행정을 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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