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지난 8일부터 성남시를 비롯한 수도권에 내린 집중호우로 침수피해가 발생한 성남수질복원센터 복구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성남수질복원센터는 일 평균 34만 톤의 하수를 처리하는 시설로서 80년 만의 기록적인 폭우로 인하여 한강 및 탄천의 수위가 급상승하면서 인근 복정동 지역의 우수관로가 월류하여 유입되어 하수처리장 부지와 함께 지하 공동구가 침수되어 8월 9일 01시 20분 부터 하수처리시설 가동이 중단되는 큰 피해가 발생하였다.

이에 따라 성남시는 8월 9일 대형 펌프 11대를 긴급 투입하여 2km에 이르는 공동구의 우수를 8월 10일 배수 완료하고, 긴급 복구업체를 투입하여 대행업체와 함께 일 100여 명의 복구 인력을 동원하여 시설물 긴급복구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침수 피해 시설 총 58개소의 기계, 전기 계측설비로서 피해 복구 예비비 50억원을 긴급 편성하였으며, 신속 복구를 위해 20여 개 업체를 구간별, 분야별, 계통별로 투입하여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8월 22일부터는 부분 가동에 들어가 일 하수처리량 34만 톤 중 14만 톤의 하수를 처리하고 있다.

성남시는 하천의 수생태계 오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약 60일 이상 소요되는 시설물 피해 복구 일정을 대폭 앞당겨, 오는 9월 2일부터는 34만 톤의 하수를 전량 100% 처리하고자 시설물 복구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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