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중원구 여수동 119-2번지 일원에 택시 운수종사자들의 휴식 공간인 택시쉼터를 건립해 10일 개소했다고 밝혔다.

애초 지난 2일 개소식을 열어 운수종사자들에게 개방하려 했으나 이태원 참사로 인한 국가 애도 기간임을 고려해 일정을 이날로 연기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이날 오후 2시 개소식에 참석해 택시쉼터 시설을 둘러봤다.

여수동 택시쉼터는 최근 3년간 42억5400만원이 투입돼 1668㎡ 시유지에 지상 3층, 건물 전체면적 923㎡ 규모로 지어졌다.

택시쉼터 1층은 남성 택시 기사 전용 휴게실, 헬스장 2층은 다목적실 3층은 성남시 법인·개인택시 통합 콜센터, 여성 택시 기사(등록자 39명) 전용 휴게실이 들어섰다. 야외엔 37대의 택시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과 화장실이 마련됐다.

시는 오는 12월 전기차 택시용 급속 전기 충전시설 3대도 설치한다.

택시쉼터 운영은 성남도시개발공사가 맡는다. 문 여는 시간은 평일 오전 7시~오후 8시, 토요일 오전 7시~오후 2시다.

시 관계자는 “성남시에 등록된 택시는 3596대(법인 1085대, 개인 2511대)이고, 운수종사자는 3490명”이라면서 “장시간 운전대를 잡는 택시 운수종사자들이 심신의 피로를 풀고 재충전하는 휴식처가 돼 시민의 안전과 친절서비스 질을 더욱 높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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