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구 국회의원 예비후보, 이상호
▲수정구 국회의원 예비후보, 이상호
성남시의회에서 기초생활보장시설, 차상위계층, 장애수당 등 사회복지 관련예산이 한나라당에 의해 발목이 잡혀 준예산 편성위기 사태가 초래되자 민주당 전국청년위원장이자 수정구 국회의원에 출마한 이상호 예비후보가 한나라당을 성토하고 나섰다.

이상호 예비후보는 27일 성명서를 내고 "각종 사회복지 관련예산이 시의회에서 표류하도록 만든 것은 100만 성남시민을 담보로 당리당략만 노리는 어처구니 없는 행동"이라며 "새해 예산안을 즉각 통과시켜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이 예비후보는 "연내 예산안이 통과되지 않으면 민간단체 지원이나 주민숙원사업 시행이 전면 중단되어 시정 혼란을 초래하고, 시민들을 더욱 고통스럽게 만들 것" 이라며 "시민으로부터 받은 의무와 책임을 포기하는 행위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한나라당을 비난했다.

또 이 예비후보는 "이재명 성남시장이 판교철거민에게 폭행당한 사건과 관련 현재 수사가 진행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나라당은 이 시장을 오히려 가해자로 둔갑시키고 있다"며 "수사결과도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이를 핑계로 예산안 통과를 회피하는 것은 명분 없는 행동일 뿐만 아니라 성남시민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이 예비후보는 "수정구, 중원구, 분당 갑구의 현직 국회의원들이 한나라당 소속임을 감안할 때 이들이 시의원들의 행동을 방관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한편, 새해 예산안을 빨리 통과시켜야 한다는 성남시민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에 시민단체들까지 나서서 연일 기자회견을 갖고 있어 성남시의회 한나라당 의원들이 언제까지 예산안 통과를 보이콧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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