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예비후보는 4일 성남시의회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성남1공단 개발에 관한 여론조사 결과 민간개발 찬성이 67%에 이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지난 12월 21일 “성남 1공단 개발 즉시 허가하라”는 기자회견에 이어 이번 기자회견에서도 지역주민 대다수가 찬성하는 성남 1공단을 민간개발 해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는 지난 6.2지방선거에서 이재명 시장이 ‘성남 제1공단 전면 공원화’공약과 전면 배치되는 것이어서 적지않은 파장이 예상되고 있다.
김 예비후보는 성남시의 전면 공원화 사업을 반대하는 이유는 “모라토리엄을 선언한 성남시가 최소 5,000억원 이상을 투입할 재정 형편이 못된다. 또 민간 소유 부지에 지난 2009년 5월 사업자가 총 부지의 3분의 1(2만3,160㎡)을 공원화 할 것을 약속한 상태이며 이미 개발계획을 승인 받은 상태에서 행정적으로 붙잡고 있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김 예비후보는 민간개발을 통해 얻는 이익에 대해서는 “총공사비 7,500억원 중 3,500억원은 지역건설업체의 몫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및 7,000여명의 일자리가 창출된다”며 “성호시장 재개발’ 등 성남 본시가지 개발사업의 촉진제가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날 김 예비후보는 “성남1공단 민간개발을 위해 지난 2010년도 6.2 지방선거의 공동정책의 당사자였던 성남시 민주노동당(현 통합진보당)에게 성남1공단 전면공원화 공약을 변경하여 이를 이재명 시장에게 제안할 것을 부탁했다”며 “새봄이 오기 전에 행정절차를 마무리 하여 오는 4월, 총선 전까지 공사가 개시되길 희망한다”며 거듭 성남시에 개발허가를 촉구했다.
반면 민간개발에 적극 반대한다는 입장이 7.3%,반대하는 편이 16.4% 등 반대 응답자는 23.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중원구 성인 남여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 29일, 30일 양일간 진행되었으며 자동전화응답 조사로 이루어졌다. 표본오차 범위는 ±3.1%, 95% 신뢰수준이다.